견주의 문화지체현상...폭스테리어..35개월 아기 공격

[골프대디] 한국사회가 언제부터 개를 자기 자식처럼 키워왔던가...개는 예로부터 그냥 마당에서 묶어 키우면서 사람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먹여서 키우던 한국문화였다.....

 

어느순간 갑자기 애견 문화가 들불처럼 일어나더니.....너나 나나 아무개나 집안에서 키우면 무조건 반려견이 되는줄 알고 있는것 같다

 

현재의 한국의 애견문화는 "문화지체현상"의 한 형태로 보인다.

 

문화지체 현상 : 물질 문화는 발명과 발견, 전파의 과정을 통하여 쉽게 발전하는 반면 비물질 문화는 제도, 관념, 의식, 가치관 등을 포함하기 때문에 빠르게 발전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물질 문화의 변동이 앞서나가고 비물질 문화의 변동이 상대적으로 지체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즉, 물질 문화와 비물질 문화 간의 변동속도 차이로 나타나는 부조화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서구 선진국에서 반려견이라고 키우는 모습을 보고 무작정 따라하며, 아무개나 데려다 반려견이다, 식구다 라고 하면서 집안에서 키우는 모습만 보고 아무생각없이 데려다 키운다. 어떻게 교육하고 관리하고 이웃과 조화롭게 살아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고 그냥 자기 생각대로만 키운다...

 

외국에서는 한국의 아파트 문화보다는 단독주택문화이며,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더라도 꼭 목줄은 단단히 묶고 나가며 폭스테리어 같은 사나운 DNA를 가진 개는 입마개를 하고 나간다....이러한 준수사항을 지키는 것이 반려견을 제대로 키우는 문화이다, 무턱대고 개를 데려다 집안에서 키우면 반려견이 되는것이 아니다.

 

"강형욱 애견훈련사는 사고를 일으킨 개를 안락사 시키고 견주는 다시는 개를 키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 라고 발표를 했다..오죽하면 개를 그토록 사랑하는 사람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오도록 했을까....

 

개를 키우고 싶으면 개를 제대로 키울수 있는 자격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반려견을 키우려면 자격제를 시행하여 자격을 갖추고 일정한 교육을 수료한 사람많이 키울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에게만 반려견이지...다른사람에게는 그냥 개 일뿐이다...우리개는 물지 않아요...집안에서만 안물지 몰라도...밖에 나오면..그냥 개 다....

 

한국의 반려견 문화가 아주 많이 더 성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장주변(방글라데시)에서 눈을 5초만 감았다 뜨면 눈앞에 개가 20마리는 보인다...지천에 그냥 막 개가 다닌다....사람들이 개한테 해코지를 안하니...개도 사람에게 달려들거나 하지 않는다...그냥 소 닭보듯 사람들 옆으로 그냥 지나간다...

 

현장앞에 길거리 개 2마리가 10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현장 노무자들이 가끔 밥도 주고 해서 저렇게 먹고 자고 하면서 크는가 싶더니 다 죽어 버렸다....전날밤 2마리가 추워서 죽고...그 담날 또 2~3마리가 추워서 죽고...또 2~3마리가 추워서 죽고...어쩌다 지나가는 차에 받혀 죽고...그렇게 다 죽어 버렸다...

 

사람들은 아무도 개에게 해코지도 안하고 관심도 없다...그냥 자연에서 살듯이 사람들과 알아서 적응하며 살아간다...

 

제발 자격없는 사람은 주택가에서 개를 키우지 말자...그리고 우리개는 안물어요 라는 소리는 절대로 하지 마세요...

 

그냥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